토스(toss)의 강력한 경영지원 도구, DRI(직접 책임자) 정하기
드라마나 만화에서는 잘못된 일을 저지른 부하직원을 대신해 상사가 면직을 하는, 이름바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공기관에서는 '행정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에 근거하여 주요 정책의 결정 및 집행에 참여하는 관련자는 실명을 반드시 공개하고 기록해야 한다는 '정책실명제' 가 시행되고 있다. 즉, 정책의 투명성 및 책임을 높이기 위해 자신이 기획한 정책에 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제도이다. 그렇다면 사기업은 어떨까? 지금부터 한 가지 과제와 관련하여, 문제가 생겼을 때 최종적으로 책임을 지는 토스와 애플의 경영지원 도구, 'DRI' 를 소개한다.
실행의 주체는 곧 의사결정과 책임의 주체인가?

DRI의 핵심은 '소유권'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실행의 주체 = 의사결정의 주체 = 책임의 주체' 임을 대전제로 한다는 점입니다.
DRI의 진정한 책임은 잘못된 결과를 등에 업고 사퇴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을 수용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에 있습니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성공보다 실패 확률이 높은 사업이기 때문에 빠르고 효율적인 결정을 내린 후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 '배우는' 자세에 있는 것입니다.
DRI 란?

DRI란 '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직접 책임질 수 있는 개인의 줄임말로, '직접 책임자'를 의미합니다. DRI는 자신의 핵심 직무와 이슈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될 수 있으며, 직함이 높다고 해서 DRI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의 강력한 지원 도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애플은 각각의 구체적인 일정과 액션, 그리고 그에 대한 DRI를 가장 작은 아이템까지 세부적으로 설정해둠에 있습니다. 내부 메뉴얼 아이템에까지 DRI가 정해지고, 이들을 정리한 문서가 함께 만들어지며 이들이 그 일의 책임자, DRI가 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자식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일일히 간섭할 권한이 DRI에겐 있습니다!
DRI 도입 시 주의 사항 : DRI VS 주요 직책 간 갈등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모든 DRI가 대표, 리더, 본부장, 이사, 부사장 등의 직함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평사원도 누구나 DRI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담당 DRI와 회사의 리더들 간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DRI는 A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의 상사는 B안을 제시하고 있다면, 과연 누구의 말을 수용해야 할까요?
평상적으로는 B안을 채택하겠지만, DRI의 의사 결정이 가장 중요한 대목이기 때문에, A안을 택하거나 상사와의 아이디어 정보 공유를 통해 A'안을 채택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직책을 가진 상사가 어떻게 해서라도 자신의 B안을 주장하고 싶을 때에는 조직 내 '와일드 카드'를 사용하여 B안을 밀어붙일 수 있도록 해봅시다.
분명한 건, DRI의 책임 소재는 물론 DRI 본인에게 있지만, 일을 하는 것은 팀원과 직장 동료들 모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이디어를 참고만 하면 될뿐, 최종 아이디어를 채택할 경우 반드시 상사의 말을 따를 책임은 없게 됩니다.
물론 결과가 맞든 그르든 전적으로 책임은 DRI에게 있습니다 :)
좋은 DRI의 8가지 특성

Brainzooming의 설립자이자 전략 기획의 전문가인 마이크 브라운은 DRI의 8가지 특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 꼼꼼함 : 강력한 전략적 관점을 잃지 않은 채 세부적으로 지향하는 것
- 침착함 : 실행일과 마감일의 압박 하에서 진정하는 것
- 공감 : 질문에 대해 훌륭한 스킬을 가지고 경청자가 되는 것
- 동기부여 :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기 위한 현명한 방식애서 프로젝트나 업무의 방향을 다양화시킬 수 있는 것
- 비전 : 잠재적인 문제를 예상하고 그것들을 초기에 처리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
- 의사소통 : 조직 내 고위급부터 후배 수준까지 성공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것
- 융통성 : 역경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한 회복력
- 신뢰성 : 비교가능한 상황들에 DRI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일관성
DRI 역시 팀의, 팀원의 일부이며 팀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팀은 성공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론

적절한 DRI를 선출하고 정확한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필요한 단계를 수행할 수 있도록 DRI가 팀원들을 이끌고, 팀원들은 DRI가 적절한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도움을 주어야할 것입니다.
지금 매치드에서는 기업 문화에서 DRI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는 토스와 토스페이먼츠의 의사 결정권자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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